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교과서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최고의 연주효과를 자랑하는 히트곡들이 있다.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의 전곡을 연주하며 고전과 현대를 넘나든 콰르텟엑스가 이번엔 모든 시대의 걸작들을 한번에 연주한다. 고전파, 낭만파, 후기낭만, 국민음악, 인상주의, 현대음악에 이르는 6번의 공연으로 모두 20곡이 되는 현악사중주 전악장. 하이든의 [황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드보르작의 [아메리칸],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와 같은 공인된 걸작들이 연주되고, 찰스 우드와 레스피기의 숨겨진 걸작들도 공개한다. 이 시리즈는 그야말로 현악사중주의 종합선물세트다.

히스토리 6

현대음악의 시작

  체코의 작곡가 마르티누는 7개의 현악사중주를 작곡하며 현대실내악의 부활에 일조했다. 그 중에 마지막 작품은 "실내협주곡"이라 제목을 붙이고 고전파 양식을 도입해 독특한 음향을 선보였다. 버르톡은 복잡하고 정교하면서도 파괴적인 사중주를 6개를 작곡하며 금자탑을 쌓았다. 그 중 네 번째 작품은 대칭 형태로 만들어진 5개의 악장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쇤베르크는 모두 4개의 현악사중주를 출판했는데, 그 중 두 번째 작품 마지막 악장에는 성악가가 출연해 조성의 시대가 가고 '무조의 시대'가 올 미래의 세계를 암시하고 있다.

2019.5.30(목)

저녁 7:30 일신홀

"쇤베르크 2번은 낭만음악에서 무조로 향하는 모습을 성악과 함께 표현했다"

1. 마르티누 - 현악사중주 7번 [콘체르토 다 카메라]
2. 버르톡 - 현악사중주 4번
- 인터미션
3. 쇤베르크 - 현악사중주 2번

히스토리 1

고전파의 유산

  장르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하이든은 무려 83개라는 현악사중주 출판숫자를 남겼다. [황제] 사중주는 전체적으로 높은 난이도를 보여주는 빠른악장들과 이후 독일국가가 되는 유명한 2악장이 포함된다. 보케리니는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스페인 궁정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고풍스러움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에 연주되는 사중주의 마지막악장은 실내악에서는 보기 드문 '카덴차'를 삽입하며 기교를 과시한다. 모차르트는 도입부에 이상한 화음을 삽입한 사중주 [불협화음]을 작곡했으며, 베토벤은 비엔나 주재로 활동중인 러시아의 대사 라주모프스키에게 사중주 세 곡을 헌정했다.

2018.9.6(목)

저녁 7:30 일신홀

"빈을 대표하는 3대 고전작곡가들의 최고작들"

1. 하이든 - 현악사중주 Op.72-3 [황제]
2. 보케리니 - 현악사중주 OP.32-5
- 인터미션
3. 모차르트 - 현악사중주 19번 [불협화음]
4. 베토벤 - 현악사중주 9번 Op.59-3 [라주모프스키 3번]

히스토리 2

질풍노도의 시대

  슈베르트는 모두 15개의 현악사중주를 남겼는데, 그 중 14번째 작품 [죽음과 소녀]는 자신의 동명 가곡의 멜로디를 2악장에 차용했으며 역사상 최고의 실내악곡으로 인정받는다. 멘델스존은 베토벤 후기 사중주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두번째 사중주에서 역시 자신의 가곡의 선율을 삽입한다. "그것이 진실인가요?"라는 아름다운 노래선율을 시작과 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만은 3개의 사중주를 썼는데, 그 중 첫번째 작품은 아름다움과 강렬함이 함께 녹아있는 대표작이다.

2018.10.18(목)

저녁 7:30 일신홀

"실내악 사상 최고의 걸작, [죽음과 소녀]를 직접 듣는다!"

1. 슈만 - 현악사중주 1번
2. 멘델스존 - 현악사중주 2번 [그것이 진실인가요?]
- 인터미션
3. 슈베르트 - 현악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히스토리 3

낭만음악의 절정

  브람스는 이미 후기낭만주의 시대를 살고 있었지만 고전적인 양식 안에서 자신의 색을 찾았다.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Frei Aber Eisam)이라는 모토의 이니셜(F-A-E)을 따서 만든 멜로디는 그의 두번째 사중주에서 들어볼 수 있다. 영국작곡가 찰스 우드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놀랍게도 훌륭한 사중주들을 8개나 작곡했다. 이 공연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그의 현악사중주 3번을 공개한다.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안단테 칸타빌레가 들어있는 현악사중주 1번이 연주된다.

2018.12.13(목)

저녁 7:30 일신홀

"안단테 칸타빌레의 원곡인 현악사중주 버전을 듣는다"

1. 브람스 - 현악사중주 9번 Op.59-3 [라주모프스키 3번]
2. 찰스우드 - 현악사중주 19번 [불협화음]
- 인터미션
3. 차이코프스키 - 현악사중주 1번

히스토리 4

국민음악의 물결

  스메타나의 [나의 생애로 부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자전적인 작품이다. 작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행복했던 시기, 젊음의 열정과 사랑, 심지어 중년의 나이에 청력을 잃게 되는 순간까지 음악으로 보여준다. 드보르작의 12번째 사중주 [아메리칸]은 그가 미국 생활을 하던 중 고향의 정서를 생각하며 만든 즐거운 곡이다. 노르웨의 작곡가 그리그는 한 개의 완성된 현악사중주가 있다. 이 곡을 접해보게 되면 뛰어난 작품성과 폭발적인 연주효과에 비해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2019.1.31(목)

저녁 7:30 일신홀

"이 세 곡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것은 기적이다"

1. 스멘타나 - 현악사중주 1번 [나의 생애로 부터] 2. 드보르작 - 현악사중주 12번 [아메리칸]
- 인터미션
3. 그리그 - 현악사중주 G단조

히스토리 5

인상주의의 완성

  드뷔시는 인상주의 양식을 계속해서 변형시키고 발전시킨 작곡가다. 특히 현대음악의 이정표라 불리는 현악사중주는 동양적이면서도 독특한 멜로디를 선보이며 획기적인 네 개의 악장을 만들었다. 이에 영향 받은 모리스 라벨은 비슷한 형식을 도입해 마치 속편과도 같은 작품 속에서 그만의 독창성이 번뜩였다. 빌라로부스는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들과 친분을 쌓고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 엄청난 양의 근대작품을 쏟아냈다. 이탈리아의 인상주의 작곡가 레스피기는 고대의 음계중 하나인 '도리안 선법'을 사용해 고풍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단악장 사중주를 만들었다. 그것이 [콰르테토 도리코]다.

2019.3.28(목)

저녁 7:30 일신홀

"현악사중주의 숨겨진 보석, 콰르테토 도리코!"

1. 드뷔시 - 현악사중주 G단조
2. 빌라로부스 - 현악사중주 1번
- 인터미션
3. 라벨 - 현악사중주 F장조
4. 레스피기 - [콰르테토 도리코]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공연에서 구할 수 있는 브로슈어는
음악을 공부해본 사람들이라면 매우 익숙한 악보모양의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초의 히스토리 시리즈는 처음엔 이렇게 출발했다. ‘유명한 현악사중주곡들을 모두 연주해보자’라는 간단하고도 약간은 무모한 아이디어였고, 콰르텟엑스는 곧이어 레파토리 선정에 들어갔다. 현악사중주단 평생의 커리큘럼이라고 할 수 있는 곡들을 시대순으로 배치해서 연주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2007년에 처음 선보인 이 시리즈는 같은 해에 진행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의 녹화 2주 뒤에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소개되었다. 당시 마치 만화잡지처럼 디자인된 독특한 포스터와 10년뒤 '4중주 의자' 시리즈는 모두 일러스트레이터 박정규의 작품이다.